#매들린 드링 #피아노 삼중주 <The Ear-Ring>, Ambrose McEvoy ©️Spencer Alley 여러분은 무언가를 잃은 상실감을 어떤 식으로 극복하나요? 누군가는 슬픈 노래를 듣고 펑펑 울며 마음을 달랠 수도 있고, 오히려 슬픔을 잊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의 작곡가 매들린 드링은 어린 시절 존경하던 선생님을 잃은 후 그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일들로 더욱 다양한 직업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 마음은 괜히 붕 뜨는 요즈음에 매들린 드링의 이야기 들어보시겠어요?👋🏻 👩🏻🦰 매들린 드링(Madeleine Dring) 매들린 드링은 1923년 출생한 영국 출신 작곡가로, 10살에 영국 왕립 음악원에 입학하여 음악을 배웠어요. 이곳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공부하던 어린 매들린에게 갑작스러운 시련이 닥칩니다. 그가 평소 존경했던 바이올린 선생님을 하늘에 떠나보내야 했던 것인데요.😿어린 나이에 큰 상실을 겪은 매들린은 충격을 잊기 위해 바이올린을 놓고 바쁘게 몸을 움직입니다. 이때 작곡에 큰 흥미를 느끼게 되고 연극과 음악을 합친 극음악에도 관심을 두게 돼요. 특이하게 그는 만화가로서의 경력도 있는데요. 아들이 태어나면서 취미로 시작한 만화는 많은 사람의 호감을 얻었고, 이후 연재가 될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마임, 연극, 심지어 만화 그리기까지! 정말 만능 재주꾼이네요👀 👩👩👦 트리오 👨👨👦 트리오, Trio는 일상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요. 아마 숫자 “3”과 관련된 것에는 대부분 사용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음악에서도 트리오는 꽤 넓은 범위에 적용됩니다. 먼저, 3명으로 구성된 연주팀에 트리오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정명훈, 정경화, 정명화 이 삼 남매가 모여 결성한 정 트리오가 유명하죠. 그뿐만 아니라 세 명이 입 모아 부르는 3중창도 트리오, 3 성부로 구성된 곡도 트리오, 3개의 악기가 모여 연주하는 곡도 트리오라고 부릅니다3️⃣ 음악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트리오는 아마 '피아노 트리오'일듯한데요. 기본적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피아노 삼중주)는 실내악곡 중 가장 역사가 깊은 형식으로, 시대에 따라 그 모습을 변화해왔지만 베토벤 이후부터 높은 성부(바이올린), 낮은 성부(첼로) 그리고 반주(피아노) 세 성부의 균형이 맞춰졌다고 해요. 따라서 굳이 바이올린과 첼로가 아니어도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악기는 무엇이든지 가능하답니다👌🏻 고전 시대에 많이 사용되던 이 실내악 장르는 대규모 곡이 주목받던 낭만 시대에는 살짝 주춤했지만, 오히려 낭만 시대 이후인 오늘의 작곡가 매들린 드링의 시대에는 다시 사랑받는 장르가 되었어요. 그 덕에 다양한 형태의 삼중주 곡이 작곡되었습니다. 🦹♀️ 피아노 삼중주 (Trio for flute, Oboe and Piano) ©️GLIT 여러분은 이 곡을 듣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1악장은 재미있는 피아노 반주 덕에 마치 초원을 신나게 뛰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1악장에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음계와 화성이 사용되었지만, 그것이 나름대로 통통 튀는 피아노 연주와 조화를 이루는 듯합니다. 그리고 이어 나오는 2악장은 한층 차분하게 숨을 고르는 악장 같아요. 이처럼 피아노 삼중주는 오랜 역사를 가진 형식이지만, 20세기의 피아노 삼중주는 화성을 사용하는 방식이나 악기를 구성하는 방식에서 과거의 삼중주와는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야의 춤🕺🏼 𝒄𝒍𝒊𝒄𝒌 ✈️ 친구에게 GLIT 뉴스레터를 소개하고 싶다면? ⇢ https://www.glit.pw/ 🚙 글릿 인스타그램 놀러가기©️ 2020. GLIT Co. all right reserved GL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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